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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영화 <늑대소년> 정보 및 줄거리
- 등장인물
- 네티즌 평점
“늑대소년은 감정의 판타지다.
이 세상에 없을 것 같은 ‘사랑’을 보여 주는 것이
이 영화의 판타지인 것이다”
-감독 조성희-
영화 <늑대소년> 정보 및 줄거리
영화 <늑대소년>은 2012년 하반기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로맨스 영화이다. 1960년대 후반, 대한민국 강원도의 한 산골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실험을 통해 생긴 늑대소년이 한 소녀와 만나게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조성희가 감독과 각본을 맡았으며, 송중기와 박보영이 각각 남녀 주인공인 늑대소년(송중기 분)과 소녀 순이(박보영 분) 역할을 연기했다. 줄거리는 엄마와 여동생 순자와 시골에서 요양생활을 하던 순이. 그러던 어느 날, 순이네 집에 정체 모를 소년이 나타났다. 분명히 생물학적 분류는 사람이었으나 하는 행동은 야생짐승이나 다름없던 소년이다. 순이네 가족들은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에서는 자기네들 관할이 아니라며 시설에 보내라는 말을 했고, 시설에서는 자리가 없다며 기다리라는 말만 한다. 어쩔 수 없이 소년의 보호자가 된 순이네 가족들은 소년에게 철수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사람처럼 사는 법을 가르치며 함께 어울리기 시작한다. 그러는 사이 소년, 즉 철수는 낯선 이방인이 아닌 한 가족이 되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순이에 대한 집착이 심했던 부잣집 망나니 도련님 지태(유연석 분)는 짝사랑하던 순이가 정체 모를 남자애와 가까워지는 걸 보고는 질투심에 사로잡혀 철수를 위협 인물로 간주하며 마을 사람들을 선동했고, 여기에 속아 넘어간 동네 사람들은 밀렵사냥꾼을 동원해 철수를 사살하려 든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무척이나 온순한 철수를 보며 그들의 생각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 사건으로 건강이 나빠진 순이는 철수에게 글자 공부 공책과 "기다려!"를 말하고 눈물을 흘리며 기약 없이 마을을 떠난다. 세월이 흘러 순이가 할머니가 되어 그 시골집을 찾았을 때, 순이가 떠날 때와 같은 모습으로 글을 공부하고 꽃을 키우며 "기다려!"라는 말을 믿고 기다린 철수를 보고 소름 끼치는 감동에 거의 모든 여자 관객들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등장인물
김철수(송중기 분) : 순이네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생활하면서 야생동물 같은 모습에서 점점 사람으로 변해가는 모습으로 보여준다.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선보이는 강렬한 캐릭터 ‘늑대소년’은 체온 46도, 혈액형 판독불가. 세상에 없어야 할 위험한 존재. 사람의 언어와 행동을 습득하지 못한 ‘늑대소년’은 거칠고 야생적이지만 영혼 깊숙이는 굉장히 여리고 순수한 캐릭터다.
김순이(박보영 분) : 건강하지 못한 소녀로 도시를 떠나 가족들과 한적한 시골로 이사 온 인물이다. 소년의 유일한 사랑이자 영원한 사랑 ‘소녀’로 분한 박보영은 안온한 일상에 나타난 특별한 존재 ‘늑대소년’과 교감하는 과정을 통해 점차 변해가는 입체적 캐릭터를 절제된 감정 연기로 표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흔든다.
유옥희(장영남 분) : 따뜻한 마음을 가진 두 자매의 어머니로 불쌍한 소년을 집으로 데려와 철수라는 이름도 지어 주고 보살펴준다. 원고 번역을 하는 일을 맡아 두 딸을 키우는 인물로 작중 배경인 1960년대의 전형적인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준다. 남편이 죽은 후 배신 때리고 날름 회사를 집어삼킨 인물의 아들인 지태에게도 쩔쩔매고 교수와 군인들에게도 쩔쩔매는 나약한 인물이지만, 순이가 철수를 더럽다고 피할 때도 철수를 동정해 따뜻하게 대해준 매우 착하고 딸을 위하는 마음이 큰 어머니이다.
황지태(유연석 분) : 순이를 짝사랑하는 인물이고, 순이가 보살펴주는 철수를 야생동물 취급하며 마을에서 쫓아내려고 한다.
김순자(김향기 분) : 순이의 여동생. 천방지축에 대범하고 한 성깔한다. 같은 동네에 사는 동석과 동미 남매와 금세 가까워졌고 나중에는 언니처럼 철수를 오빠라고 부르며 호의적으로 대한다.
은주(박보영 분) : 순이의 손녀. 가족들과는 달리 한국에서 학교를 다닌다. 운전면허를 가지고 있어 혼자서 연로한 할머니를 태우고 강원도까지 갈 정도로 운전을 잘한다. 박보영이 1인 2역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극 중 생긴 모습은 소녀 시절 순이와 판박이다. 심지어 성격도 유사한 것 같다. 마지막에 돌아가는 길에 전날 밤 남자친구와 통화를 하다 이상한 사람을 봤다고 한다. 보통 야밤에 낯선 사람을 보면 놀라 나자빠져야 정상이지만 이상하게도 전혀 무섭지 않고 친근했다고 한다. 늑대소년이 은주에게 무섭게 다가가지 않은 건 아마 자신이 사랑했던 소녀 시절의 순이와 닮았기 때문이다.
네티즌 평점
수복강녕 2019.5.19
다시 올게, 기다려. 그 말만 믿고 평생을 기다린 늑대소년. . 너무 마음이 아파 엉엉 울었네요. 할머니가 된 소녀를 보고 당신은 여전히 예쁘다고 하는 늑대소년, 할머니라도 같이 있어주길 바랐는데 떠나버리는 할머니소녀를 보고 남아 있는 늑대소년을 생각하며 며칠을 가슴이 아팠네요. 한 사람을 위해 평생을 기다리는 늑대소년. 헐크처럼 괴물로 변하는 장면이 좀... 사람이지 늑대는 아닌데...
ssu 2020.8.30
울면서 본 영화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유치하다고도 할 수 있는데 늑대소년을 단순히 늑대소년이 아닌 어린 시절의 무언가로 대치해 보면... 더 서글프고 서글퍼서 더 아련하게 느껴짐 나에게는 명작인 영화.
사랑밖없음서방님사랑해 2019.5.31
영원히 감정영화입니다. 그 말만 믿고 평생을 기다린 늑대소년. 며칠을 가슴이 아팠네요. 한 사람을 위해 평생을 기다리는 늑대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