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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불운한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 정보 및 줄거리
- 영화 등장 인물
- 상영 후 결과
타이타닉
불운한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 정보 및 줄거리
영화 <타이타닉>은 1912년 4월 15일에 발생했던 RMS 타이타닉 침몰 사고를 각색하여 1997년 개봉한 미국의 재난, 로맨스 영화이다. 제임스 카메론이 감독을 맡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릿이 주연을 맡아 연기하였다. 개봉 당시 북미 전 세계 흥행 1위를 기록하였으며, 이 기록은 2009년 같은 감독의 영화 아바타가 개봉되기 전까지 유지되었다. 2012년에는 3D로 컨버팅해 재개봉이 되었다. 2018년 2월 1일에 개봉 20 주년 재개봉하였다. 2023년 2월에 개봉 25주년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을 할 예정이다. 줄거리는 타이타닉 호와 함께 같이 가라앉아있던 보물들을 발굴하려던 해양과학자들이 타이타닉호에서 보석 달린 목걸이를 달고 있는 여인의 그림을 발견했고, 이 그림 속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주장하며 나타난 로즈 할머니를 타이타닉호 침몰 참사에서 살아남은 목격자로 참여시키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로즈 할머니는 아름다운 처녀로 자란 손녀와 귀여운 강아지, 예쁜 금붕어, 곱고 아름답던 젊은 시절에 찍은 흑백 사진들과 외롭게 살고 있었지만, 타이타닉호에서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80년이나 지난 지금도 잊지 않고 있었다. 1912년 4월 경제적으로 몰락한 귀족 가문의 딸인 로즈는 어머니의 강요로 타이타닉호에 약혼자인 칼과 같이 동승한다. 기울어가는 집안을 살려보겠다는 어머니의 강요로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인 칼과의 같은 배에 타게 된 것이다. 이에 절망한 그녀는 자살을 시도하지만, 떠돌이 화가인 잭이 발견해 특유의 재치와 말재주로 가까스로 로즈를 자살을 하지 않게 설득해 낸다. 이후 성격이 자유분방한 잭에게 호감을 느낀 로즈는 미국에 도착하면 둘이 도망쳐서 같이 살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불행이 타이타닉호를 향해 오고 있었고, 뛰어난 직관력을 가진 로즈는 이를 어느 정도 느낀다. 봄이라 녹은 빙산이 돌아다니는데도 배의 속도가 너무 빨랐고, 구조장비도 너무 적어서 사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직감한 것이었다. 그래서 이를 선원에게 말해주지만 선원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무시한다. 1912년 4월 14일 로즈의 직감대로 빙하 충돌사고로 물이 차올라 배가 침몰하게 되고, 선원들은 여자와 어린이를 먼저 배에 태우는 약자 우선의 구조활동을 시작하지만 구조장비가 부족해서 다 싣지는 못한다. 로즈와 잭도 차가운 대서양 바닷물에서 죽어가기 시작한다. 이 절망스러운 순간에도 잭은 로즈를 격려하다가 숨을 거두고, 이에 용기를 얻은 그녀는 최선을 다해 구조요청을 한다. 다행히 생존자들이 더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승무원으로 인해 1000여 명이 떠있는 바다에서 로즈를 포함한 6명만 구조된다. 할머니 로즈의 이야기를 듣고 해양 과학자들은 침몰한 타이타닉호에 있었던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보물 찾기를 포기한다. 하지만 사실 그들이 찾던 보석 목걸이는 로즈의 코트 주머니 속에 있었고, 보석은 쭉 로즈가 가지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야기를 마치고 할머니 로즈는 바다에 보석 목걸이를 던져버린 후 침대에 누워 수면을 취하고 살아있는 잭과 희생된 사람 모두 영접하게 된다.
영화 등장 인물
잭 도슨(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무일푼의 화가 타이타닉이 정박된 항구 근처의 카페에서 도박을 하다 운 좋게 타이타닉 3등석 티켓을 얻어낸 후 곧바로 절친 파브리지오와 배로 달려간다. 이후 우연히 마주친 로즈에게 첫눈에 반했고 그날저녁 자살을 시도하는 그녀를 구해주는 것으로 인연을 맺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배가 바다에 가라앉은 후 차가운 물속에서 얼어 죽는다. 무미건조하기만 하던 로즈를 바꿔놓은 장본인이다. 로즈 드윗 부카터(청년: 케이트 윈즐릿, 노년: 글로리아 스튜어트) - 어머니에 의해 칼과의 원하지 않는 약혼을 하게 된 일등석 승객으로 자살을 시도하다가 잭과의 사랑에 빠진다. 때문에 침몰 후에도 살아남아 미국 뉴욕에 도착하자, 생존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로즈 도슨으로 적어 넣는다. 그래서 해양학자들은 생존자 명단에 이름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타이타닉호 참사 생존자라고 주장하는 것인지 의아해하였다. 카레돈 "칼" 하클리(빌리 제인) - 로즈의 약혼자로 약간 거만하지만 자존심 강하고 나름대로의 인심이 있는 일 등실의 승객이다. 배가 침몰하기 직전 버려져 있던 아이를 혈육이라고 속이는 비열한 방법으로 살아남아 결혼하였지만 결국 1929년 주식폭락(경제 대공황)을 비관하여 권총을 입에 물고 자살하고 만다. 브룩 라벳(빌 팩스턴) - 잠수함을 타고 타이타닉 호의 보물을 노리는 보물 사냥꾼. 가라앉은 배에서 찾은 금고에서 잭이 그린 로즈의 누드 크로키를 발견하고 로즈를 찾아 그때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로즈의 이야기를 듣고 물질적인 것만 추구하던 자신의 모습이 부끄럽게 느껴져 보물 찾기를 그만둔다. 파브리치오 데로시(대니 누치) - 잭의 이탈리아계 친구로 잭과 함께 포커 게임을 통해 티켓을 얻어서 타이타닉호에 탄다. 배의 굴뚝이 쓰러질 때 깔려 죽고 만다. 토머스 "토미" 라이언(제이슨 배리) - 잭과 파브리치오가 배에서 만난 아일랜드계 친구. 구명보트 탑승 과정에서 승객들을 제지하기 위해 1등 항해사 윌리엄 머독이 우발적으로 쏜 총에 맞아 죽는다. 러즈 버케이터(프랜시스 피셔) - 로즈의 모친. 남편이 죽은 후 몰락한 가문을 살리기 위해 로즈를 칼과 억지로 결혼시키려 한다. 속으로 잭을 영 못마땅하게 본다. 스파이서 러브조이(데이비드 워너) - 칼의 집사 겸 경호원. 칼보다 비열하며 피도 눈물도 없는 사악한 노인이다. 배가 두 동강 날 때, 이마에서 피를 흘리며 절단부를 붙잡고 있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등장했다. 원래는 잠기는 식당 안에서 잭과 결투를 벌이는 장면이 있었지만 편집됐다. 리지 캘버트(수지 에이미스) - 로즈의 손녀. 트루디 볼트 - 로즈를 시중들던 시녀. 로즈를 위로해주기도 했었다. 배가 45도로 기울어졌을 때 갑판에서 미끄러지지 앉으려고 했지만 손을 놓쳐 그대로 쭉 미끄러지며 사라진다. 카트멜 가족 - 3등실의 가족들. 3등실의 연회에서 등장하며 외동딸인 코라 카트멜은 잭과 함께 춤을 추는 것으로 나온다. 삭제 장면에서는 이 가족이 로즈와 잭이랑 똑같이 물이 밀려오는 가운데 철창을 두드리고 있는 것이 나온다. 달 가족 - 3등실의 노르웨이인 가족으로 영어는 거의 못한다. 3등실의 연회에서 등장. 배가 수직으로 고꾸라질 때 마지막으로 나온다. 참고로 이 가족 중에서 장녀인 헬가는 파브리치오와 연애 관계였다.
상영 후 결과
초호화 여객선의 침몰이라는 재앙 속에서 꽃피는 남녀의 사랑을 담은 이 영화로 제임스 캐머론 감독은 우리 시대 최고의 흥행 감독의 지위를 굳혔다. 98년 아카데미상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작품.감독.주제가.작곡.미술.촬영.편집 등 11개 부문을 휩쓸어 역대 아카데미상 최다 부문 수상 기록을 냈다. 흥행에서도 <타이타닉>은 미국에서만 5억 93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등 <쥐라기공원>을 훌쩍 뛰어넘는 최고의 성적을 남겼다. <타이타닉>의 성공은 무엇보다도 대규모 물량공세에 있었다. 제작비 2억 5천만 달러를 쏟아부으며 273m 실물 크기의 여객선을 건조해 세트장에 빠뜨린 것은 캐머론이 아니면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재난의 현장을 실감 넘치게 만들어낸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캐머론은 완벽주의자답게 비디오만을 위해 따로 특수 테크놀로지를 도입했다. 일반적으로 비디오는 영화 원판의 좌우가 잘리고 화질이 떨어지게 되지만, <타이타닉>은 이 부분에 보완장치를 마련한 것. 영화 촬영 당시 비디오 제작을 염두에 두고 슈퍼 35mm로 따로 촬영해 영화 화면 비율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작은 얼굴들을 근접 포착했다. 또 색채와 음질을 보완해 영화에 버금가는 생동감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아카데미 최다부문 수상을 비롯해 국내에는 물론이고 전 세계에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이 작품을 꽤나 오랫동안 기다렸을 것이다. 전미 박스오피스 14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20세기말 최대 흥행감독이 됐다. 영화의 주인공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럿은 최고의 청춘스타가 됐음은 물론이다.